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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택건설 현장의 비계대차, 부가세 과세일까? 면세일까?

by 멤오0 2025. 4. 25.

 

– "단순 임대냐, 하도급이냐" 그 기준을 판례와 법령으로 꼼꼼히 따져보자!


 

 

1. 비계대차란 무엇인가?

1-1. 비계(飛階)의 개념

건설현장에서는 **고소 작업(높은 곳에서 작업)**을 안전하게 수행하기 위해 임시 구조물을 설치합니다. 이것이 바로 비계입니다.
비계는 철재 또는 강관 등으로 만들어진 구조물로, 외벽 마감, 창호 시공, 도장 작업 등 거의 모든 외장 공정에서 사용됩니다.

1-2. 비계대차의 실무적 정의

**비계대차(임대)**는 비계 자재를 건설사 또는 하도급 업체에 일정 기간 빌려주는 행위를 말합니다.
기본적으로는 장비 임대업의 일종으로 간주되며, 여기에 설치 및 해체 인력이 추가될 수 있습니다.

 

 


 

2. 비계대차는 원칙적으로 과세 대상이다

2-1. 부가가치세 과세 원칙

부가가치세법 제1조는 "재화 또는 용역의 공급은 부가가치세 과세 대상"이라고 명시합니다.
따라서 다음과 같은 경우는 일반적으로 과세 대상입니다:

  • 비계를 단순히 임대한 경우
  • 인력이나 시공이 포함되지 않은 경우
  • 누구든 사용할 수 있는 형태의 장비 임대

즉, **“비계 = 건설 장비 = 일반 용역 = 과세”**가 기본입니다.

 

 


 

 

3. 그런데, 예외가 있다! '주택 건설용역의 면세'

3-1. 면세의 근거 법령

부가가치세법 제26조 제1항 제9호

“주택의 건설용역 중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것”은 부가가치세를 면제한다.

이를 구체화한 것이 부가가치세법 시행령 제39조 제1항입니다.

3-2. 시행령 제39조의 핵심 내용

주택 건설 사업자가 하도급을 받아서 수행하는 경우, 그 용역은 면세 대상이 될 수 있다.
단, 단순 자재 공급이나 기계 임대는 면세 대상에서 제외.

즉, 단순히 비계만 공급했다면 면세가 안 되지만,
비계의 설치, 해체, 안전 점검 등 인력과 기술이 포함되어 건설 공정에 실질적으로 기여하면 면세가 적용될 수 있습니다.

 

 


 

 

4. 과세와 면세, 결정적인 차이점 정리

비교 항목과세 대상면세 대상
계약 형태 단순 장비 임대 계약 건설 공정 하도급 계약
계약 상대 건설사 또는 일반 시공업체 주택 건설 사업자와 하도급 계약 체결
작업 범위 장비만 임대 비계 설치, 해체, 안전조치 포함
사용 목적 자재 공급 건설용역의 일부 수행
세금계산서 일반과세용 면세용 발급
법적 근거 일반 과세 원칙 부가가치세법 제26조, 시행령 제39조

 

 

 


 

 

5. 실무 적용 예시

📍 예시 1 – 과세 사례

A업체는 건설사에 비계를 임대해줌. 자재만 제공하고, 설치는 건설사가 자체적으로 수행.
👉 이 경우, 단순 자재 임대부가세 과세 대상입니다.

📍 예시 2 – 면세 사례

B업체는 주택 건설사로부터 비계 설치 및 해체 용역을 포함한 계약을 체결.
작업자는 건설사에서 파견된 것이 아니라, B업체에서 직접 배치하여 시공 수행.
👉 주택건설 하도급 용역에 해당, 면세 대상입니다.

 

 


 

6. 🔍 대법원 판례로 살펴보는 실제 판단 기준

📚 대법원 2006두16394 판결

🔸 사건 개요

  • 원고는 비계를 임대하면서 설치 및 해체 작업까지 수행
  • 세무서장은 이를 과세 대상이라고 보고 부가가치세를 부과
  • 원고는 주택건설 하도급 용역에 해당하므로 면세라며 소송 제기

🔸 대법원 판단

“설치 및 해체 작업까지 포함한 비계 제공은 단순한 장비 임대가 아니라, 건설용역의 실질적인 일부로서 주택 건설에 제공된 용역이므로 면세 대상이다.”

📎 결론: 단순 임대는 과세지만, 시공 행위가 포함된 하도급이면 면세!

 

 


 

 

7. 실무자가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 5가지

  1. 계약서 명확히 작성 – “설치·해체 포함 여부” 기재 필수
  2. 주택 건설용인지 확인 – 상가·오피스는 해당 안 됨
  3. 하도급 계약임을 증명할 문서 보관
  4. 세금계산서 면세 발행 주의 – 과세 발행 후 나중에 면세 주장 불가
  5. 관할 세무서 사전 확인도 추천

 

 


 

 

8. ✍ 마무리

건설현장의 실무는 계약 한 줄 차이로 세금이 달라지는 민감한 영역입니다.
비계대차가 단순한 임대냐, 건설 하도급 용역이냐에 따라 부가가치세의 적용 여부가 완전히 달라집니다.

📌 판례에 따르면, **“설치·해체 작업이 포함되었고, 주택건설 하도급이라면 면세 가능”**하다는 점을 반드시 기억하세요!
계약서와 작업 범위, 실질적 시공 여부가 핵심입니다.